[www.fins.co.kr] 보증보험사, 보증 못하나? 안 하나?

보증보험사, 보증 못하나? 안 하나?
생보 설계사 단독 소송 원고 “‘연대보증’ 공문 발송” 주장…서울보증 “황당하다”

2008-08-13

전직 설계사들이 생명보험사에 대한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모 생보사 소송원고인 한 전직 설계사가 보증보험사의 연대보증 요구 문제를 제기했다.

12일 P씨에 따르면 소송진행 중 보증보험사가 상환을 통해 보증보험 해약시 2000만원 이상은 인(人)보증을 세우고, 2000만원 이하만 해약이 가능하다는 공문이 도착했다는 것. 최근 단독으로 모 생보사에 소송을 제기한 P씨는 “이렇게 하면 보증보험사가 무슨 필요가 있겠냐”며 “정부에서도 연대보증을 금지하는 판에 이럴 거라면 차라리 보증보험사는 끼지 않고 인보증을 먼저 고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증보험사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서울보증보험의 한 관계자는 “회사는 개인별 신용 등급에 따라 최대 5억원에서 최소 4000만원 한도에서 지급보증을 해 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2000만원 이상이면 인보증을 세우라고 했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조강희 기자 insat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