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fins.co.kr] 대리점법인 지점 문서관리 부실…상당수 계약서 누락
대리점법인 지점 문서관리 부실…상당수 계약서 누락
100%-100% 실손의보 가입 접수과정서 드러나
2009-08-06
대리점법인 소속 지점들의 가입 관련 문서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러한 실태는 100%-100% 실손의료보험 가입 접수과정에서 확인됐다.
5일 보험 영업 일선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리점 법인 소속 지점에서 법인 본점으로 보낸 계약 중 약 2~3% 내외가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지점의 경우는 이 같은 문제점을 최근에서야 발견해 관련 계약 미접수로 고객에게 가입계약금 등을 환불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문제는 특히 지점을 10여 곳 이상 거느리고 있는 중·대형 대리점법인의 경우에 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대리점 관계자는 “평소에도 가입 관련 서류들이 누락되는 경우는 종종 있다”면서도 “그러나 본점에서 서류를 정리하고 원수사로 보내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문제는 꼭 고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해당 대리점의 경우 본점에 보낸 계약서 약 200여건 가운데 10여건 정도가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의결과 타 대리점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서류가 누락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지만, 핵심은 인력과 시스템 문제다. 특히 대리점은 본점이라고 해도 가입 관련 서류 등을 관리하는 직원이 턱없이 부족해 일시적으로 관련 서류가 몰리는 경우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지점과 본점의 연락 시스템도 문제다. 관련 서류를 전달하고 전달받는 방식이 자동화가 덜 돼 있다보니 인터넷으로 정보만 오고 가는 것이 아닌 문서 자체가 인편으로 오고 가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원수사에서는 계약 시스템 제어 등을 통해 계약을 제어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 영업 일선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보통 원수사별로 정해놓은 계약 입력 제한 시간이 있는데, 시간에 관계없이 시스템이 닫혀 있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대리점 법인 본점에서는 관련계약을 처리하지 못하는 사례가 생기고 결국 계약이 누락되는 일이 발생하는 것.
이에 대해 한 겸업 대리점 관계자는 “관련 계약 누락으로 대리점이 받는 피해는 상상할 수도 없다”며 “이에 대한 인력이나 시스템 등 대책을 세워야 고객이나 영업 관계자들에게나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희 기자 insate@gmail.com
100%-100% 실손의보 가입 접수과정서 드러나
2009-08-06
대리점법인 소속 지점들의 가입 관련 문서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러한 실태는 100%-100% 실손의료보험 가입 접수과정에서 확인됐다.
5일 보험 영업 일선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리점 법인 소속 지점에서 법인 본점으로 보낸 계약 중 약 2~3% 내외가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지점의 경우는 이 같은 문제점을 최근에서야 발견해 관련 계약 미접수로 고객에게 가입계약금 등을 환불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문제는 특히 지점을 10여 곳 이상 거느리고 있는 중·대형 대리점법인의 경우에 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대리점 관계자는 “평소에도 가입 관련 서류들이 누락되는 경우는 종종 있다”면서도 “그러나 본점에서 서류를 정리하고 원수사로 보내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문제는 꼭 고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해당 대리점의 경우 본점에 보낸 계약서 약 200여건 가운데 10여건 정도가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의결과 타 대리점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서류가 누락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지만, 핵심은 인력과 시스템 문제다. 특히 대리점은 본점이라고 해도 가입 관련 서류 등을 관리하는 직원이 턱없이 부족해 일시적으로 관련 서류가 몰리는 경우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지점과 본점의 연락 시스템도 문제다. 관련 서류를 전달하고 전달받는 방식이 자동화가 덜 돼 있다보니 인터넷으로 정보만 오고 가는 것이 아닌 문서 자체가 인편으로 오고 가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원수사에서는 계약 시스템 제어 등을 통해 계약을 제어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 영업 일선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보통 원수사별로 정해놓은 계약 입력 제한 시간이 있는데, 시간에 관계없이 시스템이 닫혀 있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대리점 법인 본점에서는 관련계약을 처리하지 못하는 사례가 생기고 결국 계약이 누락되는 일이 발생하는 것.
이에 대해 한 겸업 대리점 관계자는 “관련 계약 누락으로 대리점이 받는 피해는 상상할 수도 없다”며 “이에 대한 인력이나 시스템 등 대책을 세워야 고객이나 영업 관계자들에게나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희 기자 insat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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