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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fins.co,kr] 더 이상 대량 위촉 대량 해촉은 없다

더 이상 대량 위촉 대량 해촉은 없다
생명보험업계, 확장 속에도 정착율 유지율에 신경

2009-09-15

최근 보험업계가 확장적 영업전략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설계사 정착율과 계약 유지율 등도 함께 관리하려는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보업계 전체적으로 올 연말까지 약 1만여명의 설계사를 위촉하기로 하는 등 전반적으로 영업 범위 확장을 위해 애쓰고 있다. 생보업계는 위와 같은 인원을 위촉하게 되더라도 이미 올해 중반까지 약 8000여명의 설계사가 해촉된 바 있어 올 초를 기준으로 약 2000~4000명 정도의 증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이와 같은 설계사 증원은 내년 이후의 영업을 위한 것으로 해석되지만, 일각에서는 대량 위촉에 이은 대량 해촉과 같은 과거 행태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이미 나오고 있다.

2008년 6월말 현재 14만 8763명이었던 생명보험설계사는 꾸준히 늘어, 2008년 12월말 17만6090명에 이르렀다. 2009년 1월말만해도 17만5990명을 유지하던 생명보험설계사는 2009년 6월말 현재 16만9507명으로 감소됐다. 1년간 약 2만 8000여명이 증원된 데 비하면 해촉율은 거의 30%대에 육박한다. 12월말까지 업계의 목표대로 증원이 이루어진다면 설계사의 수는 약 18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우를 더 이상 범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강하다. 산업경기가 전반적으로 풀려가는 경향을 보여 주고는 있지만 금융업계가 ‘몸을 풀기’는 아직 다소 이른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여전하고 ‘무리한 확장이 오히려 올무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을 흘려 듣지 않겠다는 것이다.

생명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생명보험업계 위촉 확대가 과거와 같이 수당 경쟁을 해 가며 증원을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지금은 그럴 때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증원은 과거의 확장에 비하면 오히려 그 수가 매우 적은 수준인데다 증원을 하면서도 위촉될 설계사의 영업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하고 있다”며 “계약유지율과 인원의 정착율 역시 우수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조강희 기자 insat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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