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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fins.co.kr] 손보업계 사장단 회의 이후, 완전판매 질서확립에 ‘눈치 보기’는 없다

손보업계 사장단 회의 이후, 완전판매 질서확립에 ‘눈치 보기’는 없다
메리츠·LIG·대리점協 등은 이미 선언…언행일치 위한 실제적 노력 이어질 듯


2009-09-17

최근 완전판매 결의를 위해 15일 10년만에 이례적인 사장단 간담회까지 개최해 눈길을 모은 손보업계가 모집질서 확립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16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이미 사장단 간담회 이전에도 LIG손보나 메리츠화재, 대리점협회 등은 이미 실손의료비 보장보험을 비롯한 손해보험 각종 상품의 완전판매를 위해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는 선언을 한 상태다. 이외에도 업계에서는 사장단 간담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회사별 조직별 완전판매 결의대회 등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손보업계가 이렇게 자정 노력을 보여주는 것은 업계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보험이나 운전자보험, 이외에 실손의료비보장보험 등 손보사들이 팔고 있는 대부분의 상품이 최근 언론에 자주 보도되고 있는 보험사기에 이용되거나 모집질서 문란의 원흉처럼 비춰지는 상황은 손보사들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손보사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하고 반영하기로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랜만에 손보사 사장단들이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결의대회’를 한 것은 결국 모집질서 강화와 불완전판매 행위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결국 고객의 신뢰와 회사조직의 장구한 유지라는 결실로 되돌아올 것을 믿기 때문”이라며 “업계가 어떠한 방법으로 신뢰성과 경쟁력을 확보해 가는지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장단 간담회도 감수성이 강한 가망고객 또는 고객들에게 손해보험사들이 현재의 상황에 대해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어떤 식으로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지를 알리기 위해 파격적으로 준비된 것”이라며 “경영진이 깊은 관심을 쏟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회사 내부와 영업조직 및 외부 전문가 등이 도출할 다양한 아이디어가 최대한 반영되는 방향으로 자정노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아이디어는 현재 반영돼 검토를 거치고 있거나 일부사에서는 이미 시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별사에서 시험되고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은 업계 전체에 유사한 방향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손보업계는 중복 가입의 보험료를 일부 환불하거나, 환불될 보험료를 다른 보험상품 가입 보험료에 일부 부가해 보장의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안은 메리츠화재 등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다. 불완전판매나 모집질서 미준수 등 부당행위 등이 적발되면 관계자 인사에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LIG손보 등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강희 기자 insat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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