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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fins.co.kr] 영업현장 고객정보 관리 여전히 ‘허술’

영업현장 고객정보 관리 여전히 ‘허술’
가입 관련 서류 등 사후 처리 미숙

2009-08-20

보험영업 현장의 고객정보 관리가 여전히 허술해 영업점 관리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5일 보험업계 영업 지점 및 대리점 등에 따르면 가입설계서 등 고객정보가 들어있는 서류를 완전 파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활용 쓰레기로 분류해 폐기하는 경우가 여전하다는 것. 이는 고객정보의 사후 처리 등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의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5일 대리점 관계자등에 문의한 결과 각 영업점에서 생산되는 많은 서류 중에는 가입자 다수의 고객 정보가 포함돼 있다. 그러나 각 영업점의 서류 처리 실태는 엉망이었다. 심지어 일부 대리점과 지점 등의 경우는 고객정보가 들어 있는 서류를 구기지도 않고 한 뭉치로 접어 쓰레기통에 넣은 경우도 목격됐다. 그나마 수거용 쓰레기봉투에 넣은 경우는 조금 나은 경우다. 일부 지점의 경우는 가입 관련 서류를 ‘재활용’으로 분류해 신문지 등과 함께 내놓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대부분의 영업점은 자체적으로 문서 파쇄기(세단기)등을 구비하고 고객정보를 모두 완전파기한 후에 배출하고 있다. 여의치 않은 경우 주변 인쇄점 등의 파쇄기를 빌려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도 상당수의 영업점에서 고객 정보관리가 허술한 것은 근본적인 인식부족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심각한 문제는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정보만이 아니라 공인인증서 정보 등도 공개돼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한 보험대리점 관계자는 “이런 정보들은 가입과 설계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정보들이기 때문에 영업 지점에 15명 이상의 설계사가 위촉돼 있는 경우 한꺼번에 많은 양이 들어오면 관리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렇지만 설계사나 모집인이 10명 이내인 대리점이나 전속사 지점의 경우는 순전히 인식부족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며 “전속사나 대리점 본점의 영업관리 담당자들이 관련 교육을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강희 기자 insat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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