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fins.co.kr] 증시 활황 변액보험 펀드 호조 따라 “금펀드 들어라”…
증시 활황 변액보험 펀드 호조 따라 “금펀드 들어라”…설계사 사칭 900만원 챙겨 달아나
해당보험사는 “그런 지점 없다…흔하디 흔한 이름 하나 남기고 행방불명
2009-09-25
증시가 활황 국면에 들었다는 신호가 오기 시작하면서 변액보험과 펀드 등 관련 상품도 호조를 보임에 따라 관련 보험의 불완전판매 사태가 재연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생명보험 설계사를 사칭했거나, 최소한 직무를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약간의 금융지식을 이용해 가입자의 현금을 갈취하는 사건도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생명보험 설계사를 사칭한 한 남성이 가입자(피해자)에게 금 펀드를 가입하라며 무려 900만원의 현금을 챙겨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 남자는 모 생명보험사의 ‘영등포지점’ 지점장을 사칭하고 가입자에게 돈을 뜯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건은 용의자의 소재파악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아 사건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도 접수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같은 사건은 고소고발 사건으로 처리돼야 하는데, 용의자의 연락은 끊긴 상태이고 인적사항이 분명치 않은 점 때문이다.
40대의 '김○석'이라는 이름을 사용해 모 생명보험사의 영등포지점장으로 행세해 온 이 남자는 약 9개월 전 위장 소속된 보험사에서 ‘금펀드’를 운용하는 것으로 속여 가입자에게 무려 900만원의 현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용의자는 관련된 증권과 약관 등 가입에 필요한 서류는 전혀 보여 주지 않은 채 투자금 명목으로 9개월간 900만원의 현금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영업 일선에서는 이 용의자가 변액보험의 운용에 대한 약간의 지식을 이용해 9개월 전 당시 유명세를 톡톡히 보던 금 펀드 등을 설명에 보태 영업에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변액보험이 주식 시장에서 다시 한 번 각광을 받으면서 관련 사기 사건이 대거 적발될 위험성도 도사리고 있다.
용의자가 저지른 이러한 사기 유형은 전형적인 불완전 판매 행위로 보험업계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변액보험을 펀드라고 속여 판매하는 일부 설계사들 때문에 품질보증 해약이 다수 신청된 바 있다.
그러나 용의자의 경우 관련 증권과 약관 등을 전혀 보여 주지 않은 채 투자금 명목으로 900만원의 현금을 가로챘다는 특이성이 있다. 이 때문에 피해자 주변에서는 용의자가 설계사나 설계사 해촉자이거나, 주변 지인 중 설계사 경험자 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액은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액수로,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이 늘어날 경우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당 보험사에는 현재 영등포지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등포 근처지역에 다른 이름의 지점이 있기는 했으나 이미 7~8년 전의 상황인데다, 영등포는 해당보험사의 주력지역이 아니어서 지점 채널이 구비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금 펀드는 지난 2008년 3·4분기 중 국제 및 국내 금값이 사상 최고조에 달하면서 각광을 받기 시작해 2009년 초까지도 우위를 누렸던 상품이다. 당시 애널리스트들은 금을 주식시장의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으로 선전해 왔으며, 이는 피해자의 피해 발생 일시와도 어느 정도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험업계에서는 수수료 등의 문제 때문에 현재 지점 채널 등에서 펀드 권유 등은 그다지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금 등 특정 현물 펀드의 권유는 거의 전무한 실정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강희 기자 insate@gmail.com
해당보험사는 “그런 지점 없다…흔하디 흔한 이름 하나 남기고 행방불명
2009-09-25
증시가 활황 국면에 들었다는 신호가 오기 시작하면서 변액보험과 펀드 등 관련 상품도 호조를 보임에 따라 관련 보험의 불완전판매 사태가 재연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생명보험 설계사를 사칭했거나, 최소한 직무를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약간의 금융지식을 이용해 가입자의 현금을 갈취하는 사건도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생명보험 설계사를 사칭한 한 남성이 가입자(피해자)에게 금 펀드를 가입하라며 무려 900만원의 현금을 챙겨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 남자는 모 생명보험사의 ‘영등포지점’ 지점장을 사칭하고 가입자에게 돈을 뜯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건은 용의자의 소재파악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아 사건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도 접수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같은 사건은 고소고발 사건으로 처리돼야 하는데, 용의자의 연락은 끊긴 상태이고 인적사항이 분명치 않은 점 때문이다.
40대의 '김○석'이라는 이름을 사용해 모 생명보험사의 영등포지점장으로 행세해 온 이 남자는 약 9개월 전 위장 소속된 보험사에서 ‘금펀드’를 운용하는 것으로 속여 가입자에게 무려 900만원의 현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용의자는 관련된 증권과 약관 등 가입에 필요한 서류는 전혀 보여 주지 않은 채 투자금 명목으로 9개월간 900만원의 현금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영업 일선에서는 이 용의자가 변액보험의 운용에 대한 약간의 지식을 이용해 9개월 전 당시 유명세를 톡톡히 보던 금 펀드 등을 설명에 보태 영업에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변액보험이 주식 시장에서 다시 한 번 각광을 받으면서 관련 사기 사건이 대거 적발될 위험성도 도사리고 있다.
용의자가 저지른 이러한 사기 유형은 전형적인 불완전 판매 행위로 보험업계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변액보험을 펀드라고 속여 판매하는 일부 설계사들 때문에 품질보증 해약이 다수 신청된 바 있다.
그러나 용의자의 경우 관련 증권과 약관 등을 전혀 보여 주지 않은 채 투자금 명목으로 900만원의 현금을 가로챘다는 특이성이 있다. 이 때문에 피해자 주변에서는 용의자가 설계사나 설계사 해촉자이거나, 주변 지인 중 설계사 경험자 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액은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액수로,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이 늘어날 경우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당 보험사에는 현재 영등포지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등포 근처지역에 다른 이름의 지점이 있기는 했으나 이미 7~8년 전의 상황인데다, 영등포는 해당보험사의 주력지역이 아니어서 지점 채널이 구비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금 펀드는 지난 2008년 3·4분기 중 국제 및 국내 금값이 사상 최고조에 달하면서 각광을 받기 시작해 2009년 초까지도 우위를 누렸던 상품이다. 당시 애널리스트들은 금을 주식시장의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으로 선전해 왔으며, 이는 피해자의 피해 발생 일시와도 어느 정도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험업계에서는 수수료 등의 문제 때문에 현재 지점 채널 등에서 펀드 권유 등은 그다지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금 등 특정 현물 펀드의 권유는 거의 전무한 실정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강희 기자 insat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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